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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채권의 종류 및 특성: 어떤 채권에 투자해야 할까?

by 둥파파b 2024.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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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은 안정적인 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자산입니다. 채권은 발행주체가 일정기간 동안 자금을 빌리고 그에 따른 이자를 지급하는 금융 상품입니다. 그리고 채권의 가격과 채권 금리에는 역의 관계가 성립하기 때문에,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기준금리의 인하가 점쳐지는 요즈음에 더욱 더 큰 관심을 받고있는 투자 상품 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채권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각 채권의 특성에 따라 리스크와 수익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투자 전 충분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채권의 종류와 특성, 그리고 어떤 채권에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국채 : 매우 안전하지만 다소 낮은 금리

국채는 국가가 발행하는 채권으로, 가장 안전한 채권으로 꼽힙니다. 왜냐하면 국가가 발행하는 만큼 원금과 이자 지급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험이 매우 낮기 때문입니다. 국채는 투자자가 무엇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때 적합하며, 그만큼 금리가 꽤 낮지만 경기 불안정 시기에는 안전 자산으로 인식되어 투자 수요가 높아집니다.

국채는 만기 기간에 따라 단기(1년 미만), 중기(1~10년), 장기(10년 이상)로 구분되며, 투자자의 목적에 맞게 선택하면 됩니다. 단기 국채는 유동성이 높아 금리 변동에 덜 민감하지만, 수익률이 낮습니다. 이와 반면 장기 국채는 금리 변동에 민감하지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2. 회사채 : 기업과 함께하는 채권투자

회사채는 기업이 외부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국채보다 높은 이자율을 제공하지만, 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디폴트 위험이 존재하니 국채보다는 더욱 신중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신용등급이 높은 대기업의 채권은 상당히 안정적인 반면, 중견기업이나 신흥 기업의 채권은 리스크가 크고 그만큼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는 회사의 신용등급을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AAA와 같은 높은 등급의 회사채는 안정적지만 수익률이 낮고, BB 등급 이하의 하이일드 채권은 높은 이자를 제공하는 대신 디폴트 위험이 매우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의 재무 상태와 채권의 신용등급을 꼼꼼히 분석하여 투자자에게 맞는 회사채를 선택해야 합니다.

 

 

3. 지방채 및 특수채 : 공공기관 채권

지방채는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채권으로, 지역 개발이나 공공 프로젝트 등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됩니다. 국채보다 약간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면서도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상태에 따라 리스크가 달라질 수 있어 해당 지역의 경제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내에서는 레고랜드 사태 때 강원도의 디폴트 선언이 화제이기도 했습니다.

특수채는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한전, 한국도로공사와 같은 주요 공기업의 채권이 여기에 속합니다. 이 채권들은 발행 기관이 정부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안정성이 높으며, 국채보다 조금 더 높은 이자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2022년 한국전력에서 큰 폭의 적자를 감당하기 위해 대량의 채권을 발행하는 바람에, 다른 회사채 등이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일단의 쇼크 사태도 있었습니다.

 

 

4. 해외채권 : 이제 채권투자도 글로벌로!

해외채권은 외국 정부, 기업 등이 발행하는 채권으로, 한국 시장이 아닌 글로벌 시장에 투자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주요 발행국으로는 미국, 유럽, 일본 등이 있으며, 해당 국가의 경제 상황과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습니다. 해외채권은 분산 투자 효과를 높이고, 국내 시장과는 다른 금리와 환율 환경에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환율 변동 리스크와 해당 국가의 경제·정치적 위험이 존재하므로, 환율 헤지(Hedge) 상품을 활용하는 등 환율위험을 컨트롤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리스크를 낮출 수 있습니다. 해외 채권 투자에는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며, 보다 더 높은 안정성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신용등급이 높은 국가나 기업의 채권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물가연동채권 : 인플레이션을 막아라

물가연동채권(TIPS, Treasury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은 인플레이션에 따라서 원금과 이자가 조정되는 채권입니다. 물가가 상승하면 원금도 증가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에 대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최근과 같은 물가 상승기에 원금 실질가치가 보존되고, 이자 역시 상승한 원금을 기준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소비자의 실질 구매력을 유지할 수 있는 채권입니다.

그러나 물가가 하락하거나 제자리 걸음인 시기에는 다른 채권보다 수익률이 낮을 수 있으므로, 물가 상승을 예상할 때 투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비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적합한 채권입니다.

 

 

6.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 주식 전환이 가능한 채권

전환사채(CB)는 채권으로 발행되지만 일정 조건에 따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입니다. 이 채권은 주식 시장의 상승 시에 그 과실을 누릴 수 있으면서도, 주가 하락 시에는 채권으로 남아서 원금과 이자를 보존할 수 있는 특성이 있습니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채권에 신주인수권이 결합된 형태로, 투자자는 해당 기업의 신주를 일정한 가격에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됩니다. 채권의 안정성과 주식 투자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지만, 권리 행사 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 투자 전략을 잘 세워야 합니다.

 

 

 

 

채권은 그 종류와 발행 기관에 따라 다양한 특성을 가지며, 투자자는 본인의 재무 목표와 리스크 선호도에 따라 취사 선택할 수 있습니다. 국채와 같은 안정적인 채권부터 회사채, 물가연동채권, 해외채권 등 다양한 선택지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투자 목표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적절한 채권을 선택한다면 성공적인 채권 투자로의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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