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풍경으로 가득한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바람은 차갑고 눈은 가득 쌓여 있지만, 이러한 설경을 바라보며 떠나는 드라이브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경험이 되어줄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추억을 남기고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겨울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각각 코스가 가지고 있는 개성있는 매력과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겨울 드라이브 코스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나들이를 떠나보시기 바랍니다. 당일치기도 좋고 주말 나들이도 좋으며 가능하다면 짧게라도 휴가를 내서 다녀오시면 더욱 좋습니다.
남이섬
겨울철 로맨스의 대명사인 남이섬입니다. 물론 남이섬은 4계절 모두 드라이브코스로 각광받지만, 겨울에는 특히 여러 아름다운 조명 장식들이 설치되어 더욱 매력적입니다. 겨울의 남이섬은 특별한 공연, 전시, 체험들이 가득한 겨울 축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강을 끼고 남이섬까지 향하는 도로 위의 풍경도 아름다울 뿐더러, 남이섬에 도착해서 따뜻한 외투를 입고 산책로를 따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는다면 잊지못할 추억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남이섬 안으로는 페리를 타고 들어가거나, 짚라인을 타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다만 짚라인은 추운 겨울에는 다소 무리일 수 있으니 가급적 따뜻한 실내가 있는 페리를 이용하시는게 바람직해보입니다.
남이섬 안에 있는 메타세콰이아 길은 이 섬의 랜드마크입니다. 물론 나뭇잎이 풍성할 때 보단 그 아름다움이 다소 떨어질 수 있겠지만, 그래도 양 옆으로 도열한 나무들 사이에서 사진을 찍으면 멋있는 사진도 남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파주 헤이리마을
서울 근교에 위치한 겨울 드라이브 코스 명소 중 하나는 바로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입니다. 답답한 서울 교통체증을 시원하게 해소해주는 자유로를 달리다보면 금방 도착할 수 있습니다.
국내 최대규모의 예술 마을로, 건물들은 모두 유명한 건축가가 지었다고 합니다. 다양한 컨셉의 박물관, 갤러리, 카페, 레스토랑 등이 있어 보고 즐기는 재미들이 다양합니다.
한국근현대사박물관, 콜라박물관, 인형박물관, 토이뮤지엄 등 다양한 연령대 그리고 연인이나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감성적인 소품샵이나 포토존들도 자리하고 있는 것은 물론입니다.
근처에는 프로방스마을, 출판단지 등도 있으니 드라이브 나온 김에 함께 방문해본다면 더욱 풍성한 코스가 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강릉 경포해변
바닷가는 더이상 여름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추운 겨울 따뜻한 자동차 안에서 파란빛 바다를 바라보며 해변 도로를 달리면 스트레스가 풀리며 기분전환이 되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 중 으뜸은 동해바다를 아주 가까이에 끼고 달릴 수 있는 헌화로를 꼽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헌화로를 따라 달리다가 조금 더 위로 올라가면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고 있는 낙산사도 구경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강릉의 해변가는 맛집이 많기로도 유명합니다. 바닷가인 만큼 횟집은 물론이고, 닭강정, 오징어순대, 순두부, 막국수 등 다양한 맛집들이 위치해있습니다.
그리고 오션뷰와 예쁜 실내 인테리어를 갖춘 카페들도 많으니,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따뜻한 커피를 들고 겨울바다를 보며 특별한 추억을 남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평 아침고요 수목원
다음 드라이브 코스는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아침고요 수목원입니다. 매년 연말이 되면 아침고요 수목원의 오색별빛정원은 다채로운 불빛 조명 장식들로 가득해집니다. 별빛정원은 매년 12월 초에서 3월 초까지 진행됩니다.
겨울 별빛정원이 진행되지 않을 때는 오후 7시까지만 영업하지만, 별빛정원으로 야간개장을 할 때는 평일 오후 9시, 주말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가장 먼저 소개해드린 남이섬에서 멀지 않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낮에 남이섬을 구경하고 해가 질 무렵에 아침고요 수목원을 방문해서 조명 야경을 본다면 더욱 알찬 드라이브가 될 것입니다.
응봉산 야경스팟
서울에 숨어있는 야경 드라이브 명소가 있다는 것 아셨나요? 그것도 서울 핫플인 성수동과 왕십리 근처에 위치해있는 곳입니다. 바로 응봉산에 있는 팔각정이 그곳입니다.
응봉산이라고해서 일반적인 산을 등산해야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높지않고 살짝 언덕만 올라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약간의 트래킹만 하면 응봉산 팔각정에 도달할 수 있는데, 이 팔각정에서는 쭉 펼쳐진 서울 한강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주황색 불빛의 성수대교를 중심으로 보이는 빌딩의 불빛과 한강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응봉산 초입으로 가는 주차장은 다소 협소할 수 있으니, 근처 한양대학교 등의 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겨울철에 드라이브를 하면서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들은 특별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오늘 추천드린 코스를 방문해서 겨울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듬뿍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드라이브를 떠나 잊지못할 추억을 만든다면 추운 겨울도 따뜻한 마음으로 보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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